앨범 정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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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호

앨범유형
싱글/EP , 랩/힙합 / 가요
발매일
2021.02.08
앨범소개
치호가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가져왔다.

치호가 8일 오후 12시 두 번째 EP 앨범 [끝]을 발매한다. 2018년 발매한 데뷔 앨범 [BE SOMETHING] 이후 그 간의 싱글들을 제외하면 약 3년 만의 EP 앨범이다. 그는 “나만의 색을 갖고 싶었고, 성공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이며 앨범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치호는 이번 앨범의 모든 트랙에 작사는 물론 작곡과 편곡 과정에도 참여했다. 덕분에 곡마다 그의 고집이 고스란히 담겨 치호만의 음악이 나올 수 있었다.

그는 “끝은 또 다른 시작이다. 따라서 끝이 아닌 끝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며 “앨범을 들었을 때 듣는 이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의 기승전결에 집중했다.”라고 앨범에 담긴 의도를 전했다.

또 “듣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춘 앨범이다. 대중음악에 흥미를 잃었고, 나만의 색을 가진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다. 온통 새로운 시도들이었던 탓에 만들어놓고 보니 대중의 반응이 불안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덕에 나를 가감 없이 표현할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전했다.

타이틀곡 ‘안부’는 부드러운 느낌의 벌스와 갑작스러운 변주, 그 후에 이어지는 읊조리는 듯한 보이스가 특히 매력적인 곡이다. 그뿐만 아니라 곡의 후반부에 고조되는 분위기의 간주와 훅 편곡은 청자가 곡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곡에서는 치호가 그간 선보인 곡들과는 달리 그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안부’와 함께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넌 몰라’는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특히 귀에 꽂히는 후렴구와 풍성한 코러스가 인상적이며, 치호가 “가장 대중들의 취향에 맞을 법한 곡”이라고 소개한 점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지금껏 발매한 앨범들에 비해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면에서 모든 트랙이 만족스러웠지만, 조금 더 대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트랙을 타이틀곡으로 정해야만 했다. 그러다 보니 원래 한 곡만 하려 했는데 아쉬워서 더블 타이틀로 발매하게 됐다”라고 타이틀곡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앨범은 ‘안부’와 ‘넌 몰라’뿐만 아니라 ‘끝’, ‘그 후’, ‘포스트맨 블루스’, ‘굳나잇’ 등의 트랙으로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치호의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려면 앨범을 순서대로 듣는 것을 권한다.

이번 앨범의 작곡과 편곡에는 치호와 ‘너의 밤과 나의 밤은 같을 수는 없는 거야’에서 합을 맞춘 적이 있는 류승헌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그의 창의적인 면모가 치호의 음악에 더해져 앨범을 훨씬 다채롭게 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또 레코딩 디렉터로는 비안, 사운드 엔지니어로는 또녀니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앨범의 색깔을 잡는 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주었다고 한다. 앨범의 아트워크로는 반예지가 참여했다. 치호는 “모두 본인의 앨범인 것처럼 힘써주었다. 이들이 없었으면 나올 수 없는 앨범이었다. 나는 도안을 제공했을 뿐이고 이들은 그걸 멋진 작품으로 포장해 주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앨범 [끝]은 치호라는 아티스트에게 전환점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한 듯하다. 그뿐만 아니라 이후의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드는 앨범이다.

치호는 “이번 앨범을 작업할 땐 당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면들을 담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곡들을 완성하고 나니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이 보이더라. 덕분에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해 달라”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치호는 2월 8일 오후 12시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끝] 앨범을 공개한다.

[Credit]
Lyrics by 치호
Produced by ryuseungheon
Mixed and Mastered by 또녀니
Recording directed by BIAN
Chorus by 치호, BIAN
Artwork by 반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