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보

내 노래 드림

내 노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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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호

앨범유형
정규앨범 , 발라드 / 가요
발매일
2022.03.15
앨범소개
테너 최용호 1st 정규앨범 & 손바닥에세이 〈내 노래 드림〉

인류가 처음 맞이한 최악의 팬데믹 시대에 강제된 이별과 단절의 아픔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 그래도 우리의 삶은 하루 하루 살아내야 합니다, 아니 견뎌내야 합니다.
수많은 상처에 사막처럼 메말라버린 당신의 가슴에 단비로, 그리고 봄비로 적셔줄 노래를 드립니다. 떠난 사람들을 뒤로하고 지켜야 할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견디는 당신은 이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입니다.
내 노래 드림.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 삶에 작은 위로와 쉼이 되길 바라며…….

테너 성악가이자 팬텀싱어 출신 팝페라 가수 최용호의 첫 정규앨범 〈내 노래 드림〉과 〈손바닥 에세이 집〉이 발매됩니다. 모두가 힘들고 지쳐가는 코로나 시대를 사는 한 예술가가 자신의 삶, 음악, 추억을 이야기하며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위로를 건넵니다.

이번 앨범은 팬텀싱어 출연 이후 6년여간 담금질해온 팝페라 가수 최용호의 목청을 한자리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그의 첫 정규작입니다. 모두 아홉 곡을 엮었고 〈내 노래 드림〉과 〈사막〉이 더블 타이틀곡으로 자리했습니다. 두 곡은 전대미문의 역병으로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상황에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향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똑같이 전합니다. 이는 평소 음악을 ‘힐링’으로 여겨온 최용호의 지론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기도 합니다.

앞선 두 타이틀곡을 비롯해 현대가곡풍의 멜로디를 90년대 감성으로 편곡한 〈이별이란〉, 김소월의 시에 작곡가 박정순이 멜로디를 붙여 지난해 싱글로 먼저 선보인 〈봄비〉, 어린 시절 상처 입은 내면의 자신과 화해하는 〈아이야〉, 사랑을 잃었음에도 살아야 하는 사람의 아픈 다짐을 노래한 〈길을 잃었다〉, 헤어진 사람과 추억이 잊히지 않아 괴로워하는 〈하루를 산다〉, 그 그리움을 바람에 실어 전하는 〈바람이 불어온다〉, 하지만 결국 새로운 사랑에서 희망을 찾겠다는 〈그대란 우주〉까지. 대중에게 접근하기 어려운 클래식, 혹은 가요멜로디에 어색하게 접목된 팝페라가 아닌 진정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크로스오버에 어울리는 목소리를 이번 앨범에 담았습니다.

에세이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빌려오기보다는 저자 스스로의 경험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습니다.
음악가인 저자가 인생을 살면서 마주치는 인물이나 사물, 현상, 사건 등을 담백하게 풀어놓으면서도 음악가로서, 혹은 한 사람으로서의 성찰과 깨달음, 가르침, 결심이 녹아나 있습니다.

가독성을 위하여 최대한 축약된 문장을 사용하고, 각 에세이의 길이도 너무 길어지는 것을 피하였습니다.
또한 콘서트 무대에서 가수의 멘트를 듣는 것 같은 현장의 생동감을 살리려 노력했습니다.

jtbc 팬텀싱어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나 오페라, 성악, 팝페라, 뮤지컬,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있으신 분, 성악가 및 예술가의 삶과 생각을 간접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께 특히 권하고 싶은 에세이 집입니다. 어렵지 않은 문체와 줄거리로 가벼운 글 읽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에세이집은 크게 4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서문에는 앨범과 에세이의 기획 의도가 짧은 에세이로 서술되어있습니다.
1장인 〈내 노래 드림〉에는 저자의 정규앨범 수록곡 9곡의 가사와 그에 관한 짧은 에세이들이 담겨있습니다.
2장 〈An die Musik - 음악에게〉는 저자의 음악에 관한 생각, 음악가로서의 삶과 고충, 같은 예술가 동료들의 이야기, 추천음악을 함께 들으면서 읽으면 좋은 에세이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3장인 〈Das Leben ist ein Traum - 삶은 꿈이다〉에서는 일상의 에피소드나 책과 영화, 미디어, 역사, 주변인물이나 사물로부터 얻은 저자의 느낌과 생각을 담았습니다.
4장 〈Erinnerung - 추억〉은 저자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성악가로 성장하는 과정과 역경, jtbc 팬텀싱어 출연 등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을 시간순서로 정리하였습니다.
막후극과 앙코르에서는 콘서트 무대처럼 마지막 에세이에서 앙코르를 유도합니다.

음악앨범과 에세이집은 서로가 하나로, 에세이집에는 고유의 앨범형식이었던 물리매체인 CD가 수록되어 옛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