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한영애

한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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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여성/솔로
스타일
블루스/포크
데뷔
1977년 / 여울목
아티스트 소개

# 아티스트 소개


한영애는 대한민국의 포크/블루스 가수다. 


혼이 실린 폭발적인 열창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매너로 정평이 나있다. 1976년 혼성 4인조 그룹 해바라기 멤버로 데뷔해 연극 및 뮤지컬 배우 생활을 거쳐, 1985년 솔로 1집 [여울목]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 이어 1988년 신촌블루스 1집에 참여하는 등 신촌블루스의 보컬리스트로도 활약했고, 이후 "누구 없소", "루씰", "코뿔소", "바라본다", "조율", "말도 안돼" 같은 솔로 히트곡을 배출하며 한국 최고의 여성 가수로 자리를 굳혔다. 1999년에는 "봄날은 간다"라는 1950년대 트로트를 재해석해서 화제가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2003년 1925년에서 1955년 사이의 초창기 대중가요를 리메이크한 앨범 [Behind 1925-1955]를 발표했다. 


한영애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예고를 나와 서울예전 연극과를 졸업한 그녀는 1976년 이정선, 이주호, 김영미와 함께 포크 그룹 '해바라기'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격정을 토해내는 '샤우트' 창법을 선호했던 한영애는 잔잔한 포크 음악에 한계를 느끼고 1978년 해바라기 2집을 발매한 뒤 그룹을 탈퇴했다. 이어 극단 '자유'에 입단해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 서면서 6년 넘게 배우로 활동했다. 그 사이 이영재의 '동방의 빛'이라는 팀에서 잠깐 싱어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녀는 1985년 해바라기 2집 이후 무려 7년 만에 가수로 돌아와 아련한 느낌의 발라드 "여울목", 엄인호가 작곡한 "도시의 밤", 이정선 작곡의 "건널 수 없는 강" 등이 수록된 솔로 데뷔작 [여울목]을 발매했다. 이어 1986년 한영애는 신촌의 '레드 제플린'이라는 카페에서 자신의 솔로 앨범에 참여해준 엄인호, 이정선, 그리고 '이 시대의 가객' 김현식과 함께 그룹 신촌블루스를 결성해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1988년 1월에는 한국대중음악 명반으로 손꼽히는 신촌블루스 1집에 참여해 "그대 없는 거리", "바람인가" 같은 곡에서 격정이 넘치는 블루스 보컬을 선사했다. 같은 해 9월 그녀는 다시 솔로 가수로서 블루스/록 앨범이었던 2집 [바라본다]를 발매했고, "누구 없소", "바라본다", "코뿔소" 등을 연속 히트시키면서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당시 2집의 앨범 판매량은 무려 80만장. 계속해서 1989년에는 다시 신촌블루스와 공연 무대에 함께 서면서 "누구 없소", "건널 수 없는 강" 등 자신의 대표곡을 불러 신촌블루스 실황 앨범 [라이브 Vol. 1]에 수록했다. 


이후 한영애는 1992년 "누구 없소"에 이은 또 다른 명곡 "조율", "말도 안돼" 등이 수록된 3집 [한영애 1992], 1995년에는 블루스 색채를 많이 걷어낸 실험적 작품 4집 [불어라 봄바람], 그리고 4년 뒤인 1999년 트로트곡 "봄날은 간다"를 실은 5집 [난.다]를 발표했다. 특히 5집 수록곡 "봄날은 간다"는 1953년 백설희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팬들에게 상당한 호응을 일으키며 몇 년 뒤 한영애로 하여금 트로트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하도록 동기를 부여한 중요한 곡이다. 한편 한영애 5집은 발매 3개월 만에 유통사가 도산하는 바람에 홍보도 없이 묻혀버렸고, 이러한 아쉬움 때문에 한영애는 2001년 12월 신곡 "푸른 칵테일의 향기"를 추가하고 전작들의 히트곡을 따로 디스크로 엮는 등 5집을 보강해 5.5집 [Special Collection 5 Plus]를 출시했다. 이어 2003년 "봄날의 간다"의 계속된 호응으로 한영애는 윤심덕의 "사의 찬미"를 비롯해, "강남달", "황성옛터", "굿세어라 금순아", "외로운 가로등" 등 우리 삶에 녹아있던 노래들과 조우한 앨범 [Behind 1925-1955]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블루스 가수라는 그녀의 고정된 성격을 탈피해 트로트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후 한영애는 2009년까지 EBS FM의 '한영애의 문화 한페이지'이라는 교양 프로그램을 7년간 진행했으며, 2012년에는 엠넷 '보이스 코리아'와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블루스와 포크, 록을 넘나드는 자신의 음악세계를 여러 시청자들 앞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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