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홍경민

홍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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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데뷔
1997년 / 그대, 푸른 바다를 사랑하는가...
아티스트 소개

2000년 라틴댄스를 표방한 '흔들린 우정'으로 메인 스트림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홍경민(본명 : 홍성민, 1976년)의 이력은 록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홍경민의 성공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음악으로 성공을 보장받지 못하는 이 사회에 대한 우울한 보고서이다. 언젠가는 그룹으로 돌아가 자신의 음악적 기원을 찾고자하는 이 청년의 지금 상황을 트로이의 목마라고 부를 수 있을까?


홍경민이 음악이라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자하는 계기의 처음 시작은 그가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고 경청하는 신해철의 데뷔 무대인 무한궤도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한다.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를 본 순간 그는 계시를 받은 듯 이끌렸고 친구들과 그룹을 만들었다. 재수 시절에는 ETC란 그룹을 만들었으며 이후에는 GUM이란 그룹으로 활동했다.


가수로의 꿈을 품에 안은 채 연습과 공연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낸 그가 처음으로 오디션에 응시한 것은 1995년 김건모, 신승훈을 배출한 덕윤산업 이였다. 하지만 그는 당시 같이 오디션 동기인 S.E.S의 바다와 함께 계약에 실패하고 만다. 이후 태진아가 운영하는 프로덕션에서는 소속 댄스그룹 ART의 멤버로 활동하라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그는 당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이듬해의 레코드사와 전속계약은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는 비운을 맛보았다. 탤런트로서의 전업을 권유받기도 했던 그가 발표한 1997년의 첫 독집과 이후 나온 2집은 발라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그쳤다.


데뷔 앨범에서 '이제는'이 사랑을 받았지만 확실한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이 앨범에는 과거를 떨치자는 내용의 '이제는' 이외에 조규만의 '그대 푸른 바다를 사랑하는가', 유영석의 '체념' 그가 직접 곡을 만들었으며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라는 '돼지에게' 등이 수록되어 있다. 그의 두 번째 앨범은 신촌뮤직 장고웅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 넥스트의 전면적인 도움을 얻고 이경섭, 하광훈 등의 인기 작곡가를 포진했다. 축구스타 고정수와 탤런트 김정은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직 비디오 '내 남은 사랑을 위해'가 기대를 모으고 라이브 콘서트로 뜨거운 열기를 몰았지만 1집 이상 가는 인기를 확보하지는 못했다. 이 앨범에는 신해철의 '50년 후의 내 모습'과 김민우가 불러 인기를 끌었던 '휴식 같은 친구'가 리메이크 되어 있다.


그의 음악인생의 극적인 반전은 댄스 음악으로 '90년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김창환의 조련으로 시작됐다. 김창환은 TV에서 라이브 프로그램을 보며 그의 숨겨진 끼를 찾아냈고 어떻게든 가수로서 자리를 잡아야겠다는 홍경민의 강박관념은 스타일의 변신을 자연스럽게 몰고 왔다. 그는 새 앨범에서 자신의 곡을 한 곡도 실지 않았으며 새롭게 시작하는 각오로 김창환의 방법론에만 매달렸다. '흔들린 우정'은 공중파를 휘어잡았으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변형판인 가사는 젊은이들 사이에 공감대를 얻어냈다. 그는 이 라틴댄스로 '느끼마틴'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후속곡 '널 보내며'로도 많은 인기를 모았다.


이 인기로 유리상자의 앨범에서 '우리 모두 여기에'의 한 부분을 부르기도 한 그는 KBS 2TV의 , SBS 청춘시트콤등에 출연하는 등 연기에도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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