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The Shins

The Sh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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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그룹
스타일
데뷔
1996년 / Caring Is Creepy (2021 Remaster)
아티스트 소개

신스(The Shins)는 리더 제임스 머서(James Mercer/ v)을 비롯, 마틴 크랜달(Martin Crandall/b), 데이브 허난데즈(Dave Hernandez/g, b), 제시 샌도발(Jesse Sandoval/d), 에릭 존슨(Eric Johnson/g)으로 이루어진, 이미 앨범도 3장씩이나 내버린 "중년의 미쿡 팝송 밴드"입니다.


플레익스(Flakes)라는 밴드로 음악생활 첫 테이프를 끊은 제임스 머서는 인디 '팝'이 아니라 인디 '록'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팝송에의 끓는 피를 감추지 못하고 결국 곁다리 밴드로 신스를 시작했죠. 그러다 내부 사정으로 플레익스를 접어야 했을 때 다른 록 밴드를 시작하지 않고 사이드였던 신스를 메인으로 끌어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서러운 무명시절은 1999년 모디스트 마우스(Modest Mouse)가 신스에게 우리 같이 투어 하지 않으련가? 라고 러브 콜하며 끝납니다. 그 투어 중 샌프란시스코 공연에서 어디 괜찮은 밴드 없나, 하고 시애틀을 떠나 원정 암행 중이던 서브 팝 사장님과 운명적인 만남을 가지게 되고 서브파퍼로 합류하거든요.


어떻게 서브파퍼가 되었냐구요? 우리한테 관심을 보인 곳이 서브 팝밖에 없었거든요. (제임스 머서) 뼈아프지만 솔직한 머서의 대답입니다.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받은 2집 [Chutes Too Narrow]을 뒤로 하고 3집 [Wincing the Night Away]를 준비하느라 4년의 시간을 보내며 머서는 진정으로 노력하게 되지요. 그리고 다음의 결실을 얻게 됩니다.


"제가 입사한 이래 롤링 스톤(Rolling Stone)에서 우리 레이블 앨범을 대필한 건 신스가 처음이에요"


그렇습니다. 징글쟁글한 멜로디의 "팝송"으로 신스는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얻어버렸죠. 그래서 '팝을 팝이라 부르는 서브 팝'이란 이미지 쇄신에 1등 공신이 된 신스는 말 그대로 팝송 전문점입니다. 60년대 비치 보이스와 버즈를 어버이 삼아 멜로디의 근간을 이루고 80년대 쟁글 팝과 뉴 웨이브를 사형으로 모셔 사운드를 조직했습니다. 그들의 메뉴 중에서도 주력상품은 3분 팝송입니다. 아무나 해도 요리가 되는 3분 카레와 달리 아무나 덤빈다고 써지지 않는 팝송의 스탠다드, 3분 팝송. 감질 나는 2분/늘어지는 4분을 경계하는 그 아리따운 3분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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