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로다운 30 (Lowdown 30)

로다운 30 (Lowdown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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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그룹
스타일
인디
데뷔
2008년 / 괜찮아
아티스트 소개

로다운 30 (Lowdown 30)은 윤병주(보컬/기타), 김락건(베이스), 최병준(드럼)으로 구성된 3인조 록 밴드다. 90년대 밴드 노이즈가든에서 선보인 독보적인 연주와 사운드로 당대의 주목 받는 뮤지션 중 하나가 된 윤병주가 밴드 해체 이후 지인들과 재미 삼아 합주를 해보겠다는 목적으로 결성, 이후 2003년 베이시스트 김락건이 합류하고 최근 드러머 최병준이 들어오면서 현재와 같은 진용을 갖추게 되었다.


'로다운 30'이란 밴드 이름은 윤병주가 처음 밴드를 만들면서 지향했던, 블루스를 기반으로 한 저질스러운/능글맞은(nasty) 느낌으로 훵키(funky)한 비트와 리프를 가진 록 음악을 형용하기 위해 영어 쓰는 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lowdown dirty'라는 표현과 운을 맞춰 지어진 것이라 한다. 숫자 '30(thirty)'는 밴드 이름을 지을 무렵 윤병주가 서른 살이었고 당시 막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이메일 주소 지을 때 자기 나이 같은 걸 뒤에 붙이는 게 유행이었던 것도 이름 짓기에 일조했다고. 어쨌든 이런 맥락이라면 '로다운 써티'라고 읽는 게 적절해 보이나, '로다운 삼십', '로다운 삼공' 혹은 '로다운 서른', 어떻게 읽던 무방하다고 한다.


애초 지향하던 바에 블루스의 영향이 짙게 깔려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들의 음악적 스타일을 단순히 '블루스(만) 하는 밴드'로 제한하는 것은 사실 옳지 않다. 그들이 즐겨 커버한다는 지미 헨드릭스나 크림등 6~70년대 블루스 록 밴드들이 당대에 그러했고 향후의 음악에 그러한 영향을 줬던 것처럼 이들의 스타일 역시 보다 포괄적이고 확장 지향적이다. 굳이 지칭한다면 '클래식 록을 하고 있다'는 게 그나마 적절한 듯 하지만 힙합을 비롯한 다른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활발하게 콜라보를 하는 행보를 감안한다면 역시 클래식이라는 단어도 딱 들어맞지는 않는 듯. 따라서 멤버들이 얘기하는 대로 듣는 이들 스스로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008년 1집 'JAIRA'를 발표했다. 결성된 지 5년을 넘은 후의 때늦은 데뷔(?) 앨범이었다. "Just Another Indie Rock Album (그저 또 하나의 인디 록 앨범)"의 약자를 앨범 제목으로 삼은 밴드의 시니컬한 태도를 드러냄과 함께 그들의 지향점인 하드하면서도 끈적한 음악이 담겨 있는 앨범이었다. 이후 2011년 1집의 보다 즉흥적인 확장판이라 할 수 있는 EP 'Another Side of JAIRA'를 발매한 데 이어 2012년에는 2집 '1'을 발표했다. 두 번째 정규 앨범임에도 첫 번째 혹은 시작을 의미하는 '1'이라는 제목이 붙은 데서 느껴지듯, 이 앨범에서 로다운 30은 클래식 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타일을 섭렵하고자 하는 밴드의 스타일을 좀 더 명확하게 드러냈다. 이러한 지향은 그들의 싱글 작업에서 확실하게 드러나는데, 힙합 아티스트 주석과 함께 한 싱글 '아스팔트'(2011)와 롤러코스터의 보컬리스트 조원선과 함께 한 싱글 '너무긴여행'(2013)이 그러한 사례들이다.


로다운 30은 평단이 좋아하는 밴드이기도 하다. 2012년에는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노래 부문 후보, 2013년에는 올해의 음반 및 최우수 록 음반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수상하지 못한 걸 보면 사랑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2013년에는 서울소닉의 북미 투어에 참석,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나 CMW(캐나디언 뮤직 위크) 등 유수의 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 앨범 이상의 강력한 사운드를 선사하는 공연을 통해 다양한 청자를 매료시키는 로다운 30은 2015년0.12 톤에 육박하는 중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과 더불어 재즈 계에서 차세대 주자로 주목 받을 만큼 섬세한 기교를 겸비한 젊은 드러머 최병준을 영입하면서 라인업을 보강했다. 그리고 새로운 소속사인 붕가붕가 레코드와 계약하며 내놓은 새 싱글 '더뜨겁게 (feat. 김오키)'를 통해 다시 지속가능한 음악 활동을 향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디려 하고 있다.


[로다운 30 (Lowdown 30) 멤버]

윤병주 - 보컬,기타 / 김락건 - 베이스 / 최병준 - 드럼

아티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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