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정보

9 (9와 숫자들)

9 (9와 숫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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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유형
남성/솔로
스타일
데뷔
2009년 / 문학소년
아티스트 소개
2015년 7월 9와 숫자들의 리더 9(본명 송재경)가 노래에 빠진 지 20년 만에 솔로 데뷔를 선언했다. 

열렬한 팬으로 시작하여 제작자 겸 뮤지션으로 한국 인디 20년 역사를 오롯이 함께해 온 '인디씬의 숨은 진주'. 포크, 신스팝, 모던록, 싸이키델릭 등 폭넓은 음악세계를 탐험한 끝에 그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 9와 숫자들의 음악과는 다른 단순함 속에 깊이와 완성도를 녹여낸 오직 9만의 음악을 마침내 탄생시켰다. 

풍성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친근한 가사의 편안한 곡이지만, 탄탄한 음악적 기반과 오랜 기간의 성찰로 얻어진 9의 세계관이 담긴 첫 싱글 [문학소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몇 차례의 싱글을 소개한 뒤 내년 초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9의 진짜 음악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가벼운 태도와 무심한 제스쳐가 멋진 것으로 여겨지는 시절,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깊이 생각하고 진지하게 말하는 사람이다. 너도나도 유행처럼 썸을 타고 있을 때, 세상 진귀한 것 모두 구해 그대 앞에 바치겠다는 맹세를 하고, 막연한 힐링과 멘토들이 가득한 세상에서, 완벽함은 없다 해도 부족함이 더 싫다며 유예된 꿈들을 읊조리는 사람이다. 나는 지금 밴드 9와 숫자들의 싱어송라이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2000년, 20세기가 끝나갈 즈음 한 고등학생이 결성한 밴드 그림자궁전이 나타난다. 이 세상 것이 아닌 것 같은 화학작용과 우주에서 온 공주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연주하던 이 밴드는 9와 숫자들의 모체가 된다. 시간은 흐르고, 젊은 예술가는 원하든 원치 않든 세상과 부딪힌다. 그 시간을 통과하며 그림자궁전의 노래를 쓰던 한 뮤지션은 이 땅에 발을 디디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살고 있는 이 세상과 그 속의 사람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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