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Killer Cell

2013.11.19 0
돋아난 가시 속에 주저앉아 있던
체념들 고도를 기다리며
위태롭게 출렁거리네
절망의(끝에서) 아픔만큼(빛나는)
내 안의 나를 보며(떠나가라)
시원한 바람을 따라서
그리움을 울리던 곳으로
널 이끄는 그것을 믿어야만 해
뒤엉켜버린 궤도 속으로
나를 던지고 떠올라...떠올라
편견의 벽을 찌르고
(잃어버린 기억을 따라)
투명하게 지나가라
황폐한 갈증 속에서
(설레는 가슴을 따라)
맞이하라 신호의 울림들을
깨어나거라 솟구쳐라
(울려 퍼져라)
진통을 인내한 움츠린 마음들아
혼자라도 걸을 수 있다면
고난의 길 위에서 춤을 춰
그 안에서 넌 다시 태어나
붉게 물든 석양을 볼 거야
날아가리라, 날아가리라
이대로(이대로)
이대로 날아가리라(그대를 따라가리라)
이대로(이대로)
이대로 날아가리라(그대를 따라가리라)
이대로(이대로) 이대로 난
근심에 낡았던 삶의 외투를 벗고서
문명 된 자들의 놀음을 거역하리라
꿈꿔 왔던, 꿈꿔 왔던
나만의 세계로 꿈꿔 왔던,
꿈꿔 왔던 나만의 시간들 
다시 날아가리 하늘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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