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d Eye

메이비 (MayBee) 2013.12.17 77
Hello 눈부신 
나의 겨울 
눈 내린 아침의 
수줍었던 고백들
왼쪽 눈엔 세상
오른쪽엔 너
두 눈 가득했던 나의 빛

너는 없는데 
저 달력이 하나 둘 
그렇게 지나간 
나만의 아픈 겨울이 다가와 

하얀 눈이 내려 
하얀 그림 같던  
너와 나의 나란했던 발자국 
그 날이 
하얀 눈사람도 
하얀 그 거리도 
봄이 오면 사라질 텐데
그땐 몰랐을까

그 겨울 소리 
네 목도리
가만히 둘러 준 
따뜻함이 좋았어
작은 온기 위에 
녹아내린 눈  
우리 사랑했던 기억들

너는 없는데 
저 달력이 하나 둘 
그렇게 지나간 
나만의 아픈 겨울이 다가와 

하얀 눈이 내려 
하얀 그림 같던  
너와 나의 나란했던 발자국
그 날이 
하얀 눈사람도 
하얀 그 거리도 
봄이 오면 사라질 텐데
그땐 몰랐을까

얼마나 
너를 사랑했고 
네가 좋았는지 
함께 있어 추운 것도 
몰랐던 우리가 
돌아오는 계절 
그때 그 날마다 
얼음 속을 맨발로 딛듯 
아려 너무 아파 

Forever
너무 사랑했어 

눈이 오면 사라질까봐
네가 떠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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