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운전 (Feat. 성경희 & 안정호)

바비문 2014.02.12 23
겁없이 운전하다가 새된
남자 이야기
아마들으면 모두
공감할 이야기

하루가 저무는
저녁 일에 지쳐
사람에 지쳐
내 맘이 너무 지쳐
이러다가 내가 미쳐
오늘도 밥보다 술 생각
나의 마음을 씻어줄 생각
맥주 딱 한잔만
아니 두 잔만
그래 세잔까지만

돈도 잃고 너도 잃고
나도 잃고 모두 잃고
돈도 잃고 너도 잃고
나도 잃고 모두 잃고

내가 가진 모든 걸
내가 가진 많은 걸 No
잃어 버렸어
던져 버렸어 난 No

집에 갈 시간이 왔고
다시 잡은 운전대
뷸금불토 내 몸은 젓고,
대리비만 아껴도
그 돈이 얼마
(또 하루를 이렇게
난 무사히 넘겨)
기분 좋아 볼륨을 높여
걱정하던 마음은
모두 사라져
자심감이 생겨
긴장이 풀려

베스트 드라이버로
변신한 나는
이까짓 운전쯤은
이리저리 자동차를
잘도 피해
(우리 집이 보이는 그때)
눈앞으로 달려드는
불빛을 보며
그때서야 정신 차려
핸들을 돌려

내가 가진 모든 걸
내가 가진 많은 걸 No
잃어 버렸어
던져 버렸어 난 No

눈을 떴을 때
새하얀 불빛과 새하얀 침대
새하얀 붕대에 감긴
나의 곁에 울고 있는
가족들의 슬픈 얼굴 보여
괜찮아 걱정마
이렇게 쉬운 한마디 조차
입에서 나오질 않는다 젠장

아무리 발버둥 치려해도
나의 몸은 움직이질 않고
귓가에 들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 마음 마져 멈춰놓고
그저 눈물만
흘러내리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비참한 나는
내 차에 사람이 죽었데,
그놈의 술 한잔 때문에..

돈도 잃고 너도 잃고
나도 잃고 모두 잃고
돈도 잃고 너도 잃고
나도 잃고 모두 잃고

내가 가진 모든 걸
내가 가진 많은 걸 No
잃어 버렸어
던져 버렸어 난 No

내가 가진 모든 걸
내가 가진 많은 걸 No
잃어 버렸어
던져 버렸어 난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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