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어린애

저녁 2014.07.09 12
세상은 이상해. 
늘 숫자에 가둬 
멋대로 날 재단하지.
있는 그대로의 
날 바라보려 하지않아.
어느새 그들의 
기준에 맞춰진 행복.
바쁜 하루 끝에
남는 건 허무함뿐.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사실 난 궁금해, 
그물 속에 갇혀 어디로
향하는 건지.
부서진 날개로 날 뻔한
길만 가길 원해.
별 뜻도 없는 말, 
바보처럼 떠드는 약속은 싫어.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어릴 적 도화지에
채워 넣은 미래는 
다 어디로 달아나버린지
나이답게만 살고 싶지 않아.
언제나 어린애처럼 
세상을 모르고 싶어.
무얼 위해 살아가는 걸까.
먼지탄 그림자를 꿰어 
진짜 날 찾아떠날래,
어른이 되지 않는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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