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난 손가락

이효정 2014.08.05 6
나에겐 꿈꾸는 시간,
나만의 뮤즈의 시간
아무런 방해도 없는
그 시간이

너에겐 흐린 눈으로
어둠을 헤쳐 나가서
끝없는 그 삶을
시작해야 하는 시간

조금씩 지쳐 가는
너의 쉼 없는 그 몸짓
고단한 몸 앉힐
틈 한번 없는 반복된 노동에

작은 상처에도
아물지 못하는 너의 손가락
벌어진 그 틈 사이로
차가운 물이 또 닿네

마르지 않는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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