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가까이

살찐고양이 2014.08.13 24
모르는체 하고 있었죠..
다 알지만 다 느껴지지만..
사랑이 두려워..다칠까 두려워..
애써 외면하네요.. 

바람처럼 스쳐가길..
빗물처럼 흘러가길..
원하고 원해도..
바라고 또 바래봐도.. 
그대를 밀어낼 용기도 없네요~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가까이..
나에게 다가와줘요..
아물지 않은.. 
아픈 상처가 남아있어요..
너무 서두르진 말아요..
그대맘 다 알아요..

오늘도 한걸음..내일도 한걸음..
그렇게 다가와요..

햇살처럼 따뜻하게..
구름처럼 포근하게..
나를 안아줘요..
내 눈을 바라봐줘요..
그대 가슴속에서 웃을 수 있게~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가까이..
나에게 다가와줘요..
아물지 않은.. 
아픈 상처가 남아있어요..
너무 서두르진 말아요..
그대맘 다 알잖아요..

자꾸만 자신이 없는 
내맘이 나도 미워~
이런 나라도 너 허락한다면~

조금만 천천히 조금만 가까이..
나도 용기내 볼께요..
기다려줘요..지금 처럼만 
거기있어요..
너무 늦진 않을테니까..
그곳에 서있어요..

그래도 괜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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