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사람들 (Feat. 김미현)

어제 같던 그때
햇빛이 쏟아지는 나른한 날 차창에 기대어
하늘을 바라보다
지나간 나의 과거를 꺼내어 놓네
한숨에 내 눈에 눈물이 고이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나.
모두들 어디에서 무얼 하고 살고 있나. 
사랑했던 이들과 위로 했던 우리는.
가끔씩 그 시절을 생각하기는 할까. 
때론 큰일에 웃고 작은 일에 삐치고
오해들로 서로를 서로를 욕하고
다음날 술 한 잔에 풀리고
또 놀리고 그렇게 우리들의 
추억 얘길 돌리고. 
같은 머리 같은 옷에 같은 유행
같은 노래 같은 춤에 모두 모여 
수다판을 떨 때에 함께 했던
술과 담배와 이성관계가
오늘따라 난 너무나도 그리워.

너와 함께 듣던 노래.
나와 같이 놀던 얼굴들.
영화 같던 우리들의 모습을 
난 다시 돌려봐요.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단 얘기는 아니잖아.
단지 난 그리워한다는 얘기잖아. 
모두 다 서로가 많이 다 변했잖아.
우린 다 추억을 먹고사는 보통 사람들.

돌아가고 싶단 얘기는 아니잖아.
단지 난 그리워한다는 얘기잖아. 
모두 다 서로가 많이 다 변했잖아.
우린 다 추억을 먹고사는 보통 사람들.

우연히 길을 걷다 친구를 봤어.
세월이 만들어 낸 거리감
축 처진 어깨가 예전과는 
사뭇 사뭇 다른데 서먹 서먹하긴 싫은데
어색함을 느끼네 바삐 
지나치는 발걸음 뒤로 
쌓여가는 아쉬운 날들의 이야기
술 한 잔의 기약이 시간 속에
자연스레 묻혀지겠지. 
어제 같던 그때 
졸업과 취업과 결혼이 조금씩 데려갔지
모두들의 추억들을 서서히. 
행복하니 얘들아 모두가 같은 사진 속에
공존하니 그걸로 너무나 좋구나
삶에 지친 친구들을 위해 그 땔 회상하며 
이 짧은 노래를 불러보네.
힘을 내자 얘들아 건강해라 얘들아
행복하자 얘들아 
영원한 내 친구들아.

너와 함께 듣던 노래 나와 
같이 놀던 얼굴들 영화 같던
우리들의 모습을 
난 다시 돌려봐요.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단 얘기는 아니잖아 
단지 난 그리워한다는 얘기잖아
모두 다 서로가 많이 다 변했잖아. 
우린 다 추억을 먹고사는 보통 사람들.

돌아가고 싶단 얘기는 아니잖아. 
단지 난 그리워한다는 얘기잖아.
모두 다 서로가 많이 다 변했잖아. 우린 다 
추억을 먹고사는 보통 사람들.

그 때로 다시 되돌아갈 수는 없겠지. 
때때론 우리 모두 생각들은 하겠지.
그 때로 다시 되돌아갈 수는 없겠지. 
때때론 우리 모두 생각들은 하겠지.
그 때로 다시 되돌아갈 수는 없겠지. 
때때론 우리 모두 생각들은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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