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고백

필 (Feel) 2009.07.16 1,323
뭐하고 있었니 늦었지만 잠시 나올래
너의 집 골목에 있는
놀이터에 앉아있어

친구들 만나서 오랜만에
술을 좀 했는데 자꾸만
니얼굴 떠올라
무작정 달려왔어

이 맘 모르겠니
요즘 난 미친사람처럼 너만생각해
대책없이 니가 점점 좋아져
아냐 안취했어 진짜야
널 정말 사랑해 
눈물이 날 만큼 원하고 있어

정말로 몰랐니
가끔전화해 장난치듯
주말엔 뭐할 거냐며
너의 관심끌던 나
그리고 한번씩 누나 주려 샀는데
너 그냥 준다고 생색낸
선물도 너때문에 산거야

이 맘 모르겠니요즘 난
미친사람처럼 너만 생각해
대책없이 니가 점점 좋아져
아냐 안취했어 진짜야
널 정말 사랑해
진심이야 믿어줘

갑자기 이런말 놀랐다면 미안해
부담이 되는게 당연해 이해해 널
하지만 내 고백도 이해해주겠니

지금 당장 대답하진 마 
나와 일주일만 사귀여 줄래
후회없이 잘해주고 싶은데
그 후에도 니가 싫다면
나 그땐 포기할게
귀찮게 안할게 혼자 아플게
진심이야 너를 사랑하고
(취해서 이러는거 아니야
사랑한다)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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