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일

조조 2009.09.11 37
살아가다 한번쯤은 하게될 이별인데 왜그렇게 서둘렀나요
인사조차없이....
잘지내긴 하나요 나만 두고떠나서..
미안해요미안~해요 나만 남겨져서..
 
못다전한 수많은 얘기 가슴에 그대론데
꺼낼수도 없네요 들어줄 그대 없으니
어디선가 날보며 가슴 아파 할테니
소리내어 우는일도 더는말아야죠

원하시면 언제라도 날 데려가요
곱게 손 내밀어 함께 할테니..
지켜주지못하고 갔던 약속은 다 잊어요
편해야할 곳에서 내게 미안해말아요
매일같이 뜨고 지는 별과달처럼 숨을 쉬듯
그리움도 익숙해지겠죠

원하시면 언제라도 날 데려가요
곱게 손 내밀어 함께 갈테니
행복했던 기억들만이 차곡히 남아있죠
다행히도 시간이 내게 그래 주었네요
아픈기억 하나도 없이 살고 있으니

다시만날 그날에 날 안아보겠지요
부디 가신 그곳에서 나를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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