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같은 너에게

칠전팔기 2015.03.30 243
어두운 밤 홀로 남은 이 밤
불빛조차 내 곁을 안 주고
잡으려 해도 이내 꺼지는
초라한 빛에 다시 
눈을 감는다
조금씩 발은 내디뎌 
세상 밖으로
내 목소릴 들어줘 기억해줘
아득히 멀어도 
똑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
외롭고 지쳐도 닮은 
마음으로 노랠 불러
힘이 들 때면
손잡아 주었던 사람
내게 준 선물 그대
그 누구도 나를 찾지 않던
움츠렸던 기억을 벗어나
누구보다 더 소중한 너야
누구도 너를 
대신할 수는 없어
천천히 맘을 열어봐 
험한 세상에 
이제 용기를 내줘 널 보여줘
아득히 멀어도 
똑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
외롭고 지쳐도 닮은 
마음으로 노랠 불러
힘이 들 때면 
손잡아 주었던 사람
내게 준 선물 그대
길고 길었던 
어둠의 끝을 지나
휘청이던 널
다시 일으켜
더 크게 다시 
한번 소리쳐봐
작고 약하지만 
함께 한다면 해낼 수 있어
영원히 사랑해 
서로를 지켜주었던 그대
영원히 기억해 
하늘이 내게 주었던 사람
늘 혼자였던 
이 길 끝에 만난 우리
곁에 있어줘 늘 곁에 있어줘
영원히 우리 영원히 너와
변하지 않을 우리 함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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