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한 많은 뱃길 따라 
서로 가는 길
상투 머리 위에는 
등이 굽은 새

찬 하늘 위에 널 그리고 나면
산산이 부서지는 마음

등 뒤로 흘러가버린 시절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시간

낮 눈길 따라 밤 꽃길 따라
산산이 부서지는 마음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허우적대는 진창 속에
미련 없이 머릴 박고 
쉽게 골로 갈 수는 없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허우적대는 진창 속에
미련 없이 머릴 박고 
쉽게 골로 가는 새에

귀가 먹었네
귀가 먹었네
귀가 먹었네
귀가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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