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공기 (Teaser)

하트비 2015.04.30 1
너와 자주간
그 단골식당에
아주머니가 나에게 물었어
예쁜 친구, 왜 두고 왔냐고
우리 두 사람
잘 어울린다며

눈물이 날까
실없이 더 웃고
밥 한 공기를
꾸역꾸역 먹고
다시 또 오겠다고,
너와 꼭 오겠다고
지킬 수 없는
빈말만 남긴 채
돌아서서

* 그만 울어 버렸어
목이 메어
아무 말도 못했어     
며칠 전까지도 너와 나
같이 있던 자린데
창가에 새겨진
너의 낙서가 
아직도 남아있는데
'사랑해'라는
너의 거짓말이

혼자서 가끔
너도 여길 오니
니가 언제나
젤 좋아 하던 곳
어떤 비싼 음식도
필요 없다 했잖아 
요즘 너는
누구와 어딜 가니
그렇게 난

* repeat

나는 길을
잃어 버린 것 같아
어린 아이처럼
너만 찾잖아
니가 써 논 세 글자 보며
난 널 기다릴거야

원망하지 않을께
나는 너를
미워할 수가 없어
사랑했던 많은 날보다
이별이 더 길텐데

죽을 것 같이
심장이 아파와
숨이 목까지 차올라
 '사랑해'라는
너의 거짓말이

제발,
우리 다시
한번만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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