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나봐 (Feat. 허공)

y군 2015.05.18 16
그녀를 만나기전
니 번호를 지우고
우리 통화했던 목록을 비우고
혹시 니 연락이 올지도 모르니
늘 휴대폰은 진동
그녀가 잠든밤 그때서야
다시 너를 찾는다
한순간의 불장난은 아닐까
어느새 난 또 너의 집앞이야
왜 이러는지 몰라
그대 눈빛만 떠올라
내 맘은 이 밤에
왜 너를 향해 있는지
너만 오면돼 어디든 오케이
단 둘이 떠나자 그녀 몰래
우리 허락된 시간은 부족해
니앞에서 느슨해져가는
이성의 번뇌
 
내가 미쳤나봐
왜 그녀와 있을때면
니 생각만 매일
그렇게 하는건지
아닌걸 알면서도 내 마음은
너를 향해 가는지
완전히 미쳤나봐 왜 그녀가
잠들때면 뛰쳐나가
널 그렇게 찾는건지
아무도 모르게 너와의 밤을
난 기다리고 있어
 
이젠 죄책감이란 족쇄는
더이상 내 발목을 잡지 못해
내 이성은 완전히 맛갔어
거대한 파도앞에 모래성처럼
그녀와 있을때조차
온통 니 생각에 가득차
우린 그녀와 나 사이
잃어버린 한 조각
퍼즐처럼 딱 맞아
그녀 앞에선 내가
사랑인듯해도
난 너만 있으면 돼
그녀는 잊을께
그녀가 잠들길 기다리며
난 또 전화를 들지
나 역시도 궁금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과연 누가 될지
 
내가 미쳤나봐 왜
그녀와 있을때면
니 생각만 매일 그렇게 하는건지
아닌걸 알면서도
내 마음은 너를 향해 가는지
완전히 미쳤나봐
왜 그녀가 잠들때면
뛰쳐나가 널 그렇게 찾는건지
아무도 모르게
너와의 밤을 난 기다리고 있어
이런 나도 날 잘 몰라
왜 또 널 찾는지
가끔은 나도 깜짝 놀라
왜 너에게로 가는지
마지막이라고 다짐을 하면서
다시 또 널 찾는 나
내가 미쳤나봐 왜
그녀와 있을때면
니 생각만 매일 그렇게 하는건지
아닌걸 알면서도
내 마음은 너를 향해 가는지
완전히 미쳤나봐 왜
그녀가 잠들때면 뛰쳐나가
널 그렇게 찾는건지
그녀는 모를거야
오늘 이 밤이
우리의 마지막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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