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Feat. 혜림)

흑꼬 2015.07.08 5
정말 오랜만이야 
내앞에서 웃는 널 보는게
넌 어제만 난 오늘만 
걱정하며 살아왔어
듣는법을 몰라서 
내 얘기만 했던 나
말이 안통한다고 
니 얼굴 보고  
한숨만 쉬고 또 쉬고
4월10일 그 날도 
넌 거기 앉아 있었어
많이 화났어 겁 먹겠어 
농담만 하던 내가보여
미안해 꾹 깨문 입술이 
뭘 말하는지
그땐 미처 몰랐어 
마치 화려했던 생일 
파티 다음날 같아
마치 달콤했던 꿈 
뒤에 여덟시반 같아
다신 탈수없는 
막차 놓친것같아
늦은 새벽 강남역 
이제 나는 어떡해에

1년이 지난 오늘도 
넌 거기 앉아 있었어
많이 변했어 조금야위었어
그래도 웃는 
니가보여 미안해 
날보는 눈빛이 
뭘말하는지 그땐 
미처몰랐어
마치 화려했던 
생일파티 전날만 같아
(나 두근거려와)
마치 달콤했던 꿈 속에 
달콤한꿈 같아
(처음 봤을때 처럼)
다신 탈수없는 
막차 탄것만 같아
늦은 새벽 강남역 
우리 함께해
좀 더 멋있어보여 
왠지 딴사람같아
정말 오랫만이지 우리
니가 날 버리고갔어 멀리
마치 화려했던 
생일 파티 불청객같아
마치 달콤했던 
꿈속에 검은 배경같아 
다신 탈수없는 
막찰 놓친것같아 
늦은새벽 강남역 
이제 너는 어떡해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