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나비인가 봐 (Feat. 오은비)

유근호 2015.07.15 40
넌 닿을 듯 말듯
아슬하게 내 손끝을 스쳐
도망치듯 날 유혹하듯
한발 앞서 나가

니가 흘리는 향기에
난 취해 달리다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너밖에 안보여

거리엔 온통
널 닮은 사람들
이러다 곧 언덕 위
하얀 집으로 가겠어
도와줘

제발 내게로 와줘
내 손에 잡혀줘
눈짓만 하지 말고
내게 와줘
내 곁에 와서 앉아줘
전생에 아마 넌
얄미운 나빈가 봐

넌 하늘하늘한 치마에
노란 구두를 신고
도망치듯 날 유혹하듯
사뿐히 걸어가

네가 흘리는 미소에
난 혼이 나갔다가
정신을 차렸을 땐
이미 너밖에 안보여

얄미운 나비인가 봐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