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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 (Jungyeon) 2015.07.28 4 
또 흩어져 가는
많은 생각들
어느 새 또
스쳐 지나갈
짧은 하루들
하지만 늘
그대로 원하지만
변함 없는 걸

또 전하지 못한
지친 마음들
그 속에 또
바스라져 가는
슬픈 기대들
하지만 늘
그대로 원하지만
변함 없는 걸

긴 시간이 어느 새
또 무거운 표정을
보이고 있잖아
이대로 더 견딜 순 없는 걸
난 조용히 떠나 갈 거야
그 순간 뒤로

다 못 지운 아픈 떨림들
그 속에 또 숨겨진
확인 못한 미련들
하지만 늘
그대로 원하지만
변함 없는 걸

긴 시간이 어느 새
또 무거운 표정을
보이고 있잖아
이대로 더 견딜 순 없는 걸
난 조용히 떠나 갈 거야
그 순간 뒤로

날 잡아 두지 말아줘
내버려 둬 달아날 수 있게
날 이대로 내버려 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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