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두 사람

이은미 2015.09.10 603
소리내서 말할 수 없고
지울래도 지울 수 없는
그대, 왜 늦으셨나요 
다시 나를 찾아오는게 

정말 나는 괜찮았는데 
그럭저럭 웃어 왔는데 
이젠 난 온통 거짓말
내가 뭘 할 수 있나요

죽을만큼 미워했던 맘도
또 못된 욕심도
다 사랑이었다는 걸
눈부시게 사랑했다는 걸
믿을 수 있는 건
다 알고 있는 건
온 세상 속에 우리 두 사람

눈을 감고, 문을 닫았죠
그대밖에 보이지 않게
이젠 나를 꼭 안아줘
잠시 행복할 수 있게

죽을만큼 미워했던 맘도
또 못된 욕심도
다 사랑이었다는 걸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해도
믿지 않는대도
사랑이라는 걸

내 마지막 난 너였다는 걸
넌 나였다는 걸
우리가 기억하면 돼
그 누구도 몰라도 괜찮아
잊어도 괜찮아 우리의 사랑을 

알고 있잖아 
우리 두 사람 

오직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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