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념무상

현진영 2016.01.11 77
겉하고 속 다른 맘
역겨운 그 태도
아직도 몸과 맘을
따로 노셨습니까
부귀와 명예 갖고 씨름해도
부질없는 욕심인 걸
누구든 언젠가는
바람 타고 떠밀려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어차피 똑같아
왜이리 아등바등 대며
성공에 목숨 걸고 막 사니
차라리 아무 생각 없는
내가 너를 비꼰다
그 잘난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놈은 못 봤니

사랑과 손잡은 사이
기쁜 날은 오고
욕망에 서두는 사이
따스함을 잃는다
버겁게 사는 삶이
너에게는 진리라고 믿겠지만
적어도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어 난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어차피 똑같아
왜이리 아등바등 대며
성공에 목숨 걸고 막사니
차라리 아무 생각 없는
내가 너를 비꼰다
그 잘난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놈은 못 봤니

겉하고 속 다른 맘
역겨운 그 태도
아직도 몸과 맘을
따로 노셨습니까
부귀와 명예 갖고 씨름해도
부질없는 욕심인 걸
누구든 언젠가는
바람 타고 떠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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