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지의 꿈

퓨전국악 비단 2016.04.27 129
그 때는 아름다웠지
꽃처럼 눈이 부셨어
골목마다 슬픈 비가 내리고
마음이 멍들기 전까진

꽃들이 춤추던 밤
홀로이 거울 앞에 앉아
두 손을 가지런히 모아
끼웠던 가락지

서러웠던 짧은 사랑이
영원 속에 살 수 있다면
다음 생이 다시없도록
저 하늘에 몸을 던졌네

이제 와 돌이켜보니
모든 게 한낱 꿈이라
흔들리는 강물 반짝거리면
부디 나를 기억해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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