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산책

마현권 2016.06.20 6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어지러운 불빛 나를 비추며
수만가지 색깔 춤추는 거릴
그냥 걸어가요

무거워진 생각들은 어느새
무딘 내 걸음에 하나둘 달아나
여전히 난 아직 불빛 사이를
그냥 걸어가요
 
시커먼 색위로 흩어진 불빛들
여전히 날 비춰요
그속에 엉켜서 한참을 헤매다
오 그냥 돌아가요
 
나를 스쳐가는 차가운 공기는
숨가쁘게 뱉은 입김에 엉켜서
수만가지 표정 춤추는 거릴
훨훨 날아가요

삐뚤어진 생각들은 어느새
뜨거운 내몸에 녹아 내리고
여전히 난 아직 불빛 사이를
그냥 걸어가요

시커먼 색위로 흩어진 불빛들
여전히 날 비춰요
그속에 엉켜서 한참을 헤매다
오 그냥 돌아가요
 
흐트러진 머리카락 사이로
어지러운 불빛 나를 비추며
수만가지 색깔 춤추는 거릴
훨훨 날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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