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

CHEEZE (치즈) 2016.07.13 129
새벽 안개에
색이 조금 짙어진 길
한적한 골목
괜히 미소 짓게 되네

아무 생각 없이 난
그냥 걸을래요

지나버린 추억은
이제서야 아름다워지네
시원하고 섭섭한
기분 좋은 밤

품고 있던 그대는
이제서야 나를 떠나가네
간절했던 마음에
서글퍼지네

내세울 것 없이
마음만 먼저였던
고집불통인 나도
서투른 표현과
말실수로 범벅이었던
철없었던 나도
조용한 이 길에서
털어버릴래요

지나버린 추억은
이제서야 아름다워지네
시원하고 섭섭한
기분 좋은 밤

품고 있던 그대는
이제서야 나를 떠나가네
간절했던 마음에
서글퍼지네

지나버린 추억은
이제서야 아름다워지네
시원하고 섭섭한
기분 좋은 밤

품고 있던 그대는
이제서야 나를 떠나가네
혼자서 지켜냈던
남은 사랑들까지
이젠 안녕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