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가지마

한시연 2016.08.03 132
제발 정신차려 오늘만은 제발 
내 말좀 들어줘 
나의 곁에서 그대로 있어줘
차가운 그 손 내게 내밀지마
너무 아프니까
내겐 너 뿐인걸 왜 몰라

어딨니 벌써 몇번째야 
너를 기다린게 
이젠 싫어 더 이상
다 식은 커피 또 꺼진 전화 
생일인데 연락도 없어

제발 정신차려 오늘만은 제발 
내 말좀 들어줘 나의 곁에서 
그대로 있어줘
차가운 그 손 내게 내밀지마 
너무 아프니까
내겐 너 뿐인걸 왜 몰라

잊었니 벌써 몇번째야 
우리 약속한게 미워 싫어 이제는
잘 해보자며 잘 하겠다며 
넌 항상 이런식이야

제발 정신차려 오늘만은 제발 
내 말좀 들어줘 나의 곁에서
그대로 있어줘
차가운 그 손 내게 내밀지마 
너무 아프니까
내겐 너 뿐인걸 왜 몰라

이럴거면 더 이상은 다가오지마 
자꾸 지쳐만 가잖아 
아픈 내 맘 흔들지마

제발 정신차려 오늘만은 제발 
내 얘길 들어줘 너를 사랑해 
난 너밖에 없잖아
차가운 눈빛 내게 보이지마 
참기 힘드니까
내겐 너 뿐인걸 왜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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