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 (0805)

지나간 계절 그 사이로 
새겨진 추억 그 중에도 
오늘 난 널 처음 본 
그날 떠올라
햇살 좋은 여름날 
너의 순수한 웃음 
눈부시던 그 순간이 
영원이 될 줄 넌 알았을까

때론 눈물뿐인 
시간도 있었지만 
지난 날들보다 더 빛 날 
긴 여행이 될 테니까

Sailing into the night 
어둠 속에 남겨진대도 
끝까지 함께 하기로 해 
우린 again and again 
and again
난 세월이 지날수록 
희미해진다 해도 
지켜갈 거야 
그 여름 어느 날의 약속처럼

은은한 달빛 그 아래로 
부서진 파도 소리에도 
지금 넌 혼자인 건 아닐까 
난 불안해져
오늘 기분은 어땠는지, 
무슨 일 있었는지, 괜찮은지, 
네 모든 표정이 내 하루가 돼

때론 이 모든 사랑에 
익숙해져서 
너의 걸음이 느려진대도 
난 널 기다릴 테니까

Sailing into the night 
어둠뿐인 밤하늘 아래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우린 again and again 
and again
난 세월이 지날수록 
희미해진다 해도 
멈추지 않아 
그 여름 어느 날의 약속처럼

어딜 향해 가야 할지 
헤매지 않아 
수많은 방황 속에 선명히
반짝이던 별빛을 찾아서 
떠난 긴 항해의 끝에서
저 먼 길을 돌아 
다시 만난 세계는 너야 
You know it’s true

Stay together sailing 
into the night
온 바다의 깊은 어둠도
핑크 빛으로 만들어준 
널 위해 again and again 
and again
난 세월이 지나가도 
흔들리지 않을게
멈추지 않아 그 여름 
찬란했던 소녀처럼
변하지 않아 매 여름 
한결같던 소원처럼 약속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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