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모 (Feat. Lush)

유현 2016.09.22 9
Verse1)
나한텐 익숙할뿐인
도시 밤거리
네온의 그림자 아래 밥벌이
걱정하면서 음악은 작은
명함일뿐이 되버린
내 표정 극명한 명암

엊그제 내린비에
이젠 해가 쬐겠지
난 되겠지란 기대치가
날 옥죄겠지
좁게 봰 한줄기 빛은
다시보니 착각
알 배겼지 뒷통수
역시 세상은 차가워

매번 넘어질 때마다
상처에 앉은 딱지
다시 뜯겨
또 아물때쯤 병신같이
넘어져 웃겨
세상엔 네가 있을
모퉁이조차 없다는
교훈과 노력 끝에
얻은건 무명

방패처럼 뱉어온
그동안의 허풍
한번 휩쓴 바람에
폼이 죽는 거품
쓰다 뿐인가
이놈의 인생은 왜
쓰다 버린것처럼
퀘퀘한 상처의 흔적뿐

시간은 빠르네 근데
나만 그대로네

나만 여기에 잠길대로
잠겨 잠겨 잠겨

매일은 바빠
늘 무언가를 하긴해

내가 원하는대로 될리있나 
알어 알어 알어

HOOK)
나는 그대로
시침이 가는대로
가득을 살어
꽉막힌 세네모

하룰 돌아도
이미 다 떠났네 
동그란 주위를 둘러봐
허망해

Verse2)
왜 하는가 나는 왜
질문에 답을 내
괄호 사이 빈칸 띄고
음 눈감을때
조명의 잔상 무대 위
나에 감탄사
그건 충분히 '왜'란 말에
답이 돼 만약 말야

저울의 한쪽에
내 가족을 두고 반대편에
세상을 다 올려둔대도
저쪽이 가벼울걸 확신해
그런 가족과 미래를
꿈을 꾼 담보로 랩을 해

빛과 삶과 어둠
세 갈래의 그림자
네모난 방에 갇혀
날 탓하는 모습봐
혼자란 허망함은
동그란 우물일까
밝았던 겉이 만든 칸막이
원동력은 열등감 또 술인가

말해줘 내게, 고생 많았다고
말해줘 내게. 더 가보자고
나이로 쳐도 계란 한판에서
하나 빠졌으니까
넌 한계란 없다고.

HOOK)
나는 그대로 
시침이 가는대로
가득을 살어
꽉막힌 세네모

하룰 돌아도 
이미 다 떠났네 
동그란 주위를 둘러봐
허망해

Bridge)
오 기나긴 밤
또 잠이 오질 않아
눈을 감아도 떠도
눈을 감아도 떠도
지금에도 초침은 흘러가
눈을 감아도 떠도
눈을 감아도 떠도

HOOK)
나는 그대로
시침이 가는대로
가득을 살어
꽉막힌 세네모

하룰 돌아도
이미 다 떠났네 
동그란 주위를 둘러봐
허망해

Outro)

내가 바랬던건 가족사진속
모두 같이웃던
평범한 낮이었어
깊은 주름 굽어진 등
시간이 없어
벌써 밤이 되어가
어서 나를 데려가

내가 바랬던건 가족사진속
모두 같이웃던
평범한 낮이었어
깊은 주름 굽어진 등
시간이 없어
벌써 밤이 되어가
어서 나를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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