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은행잎

별의별 2016.09.23 12
풍성한 노랑이던 
너를 기억해
그러나 지금은 4월 
아직 작지 너는 조그맣게 
연두 빛으로 흔들리지
아무도 관심 없는 그 때에도
그래도 너는 은행잎인걸

아직은 작기 만한 
너에게 속삭여
언젠가 가을이 오면 
눈이 부셔 너는 찬란하게
노란빛으로 흩날리지
아무도 관심이 없다 해도 
그래도 지금 충분히 예뻐

사람들의 시선이 
너에게로 머물지 않아도
너의 모습 아직 몰라보아도
나는 알 수 있는걸 
꾸밈없이 솔직한 너의 모습

그저 그대로 그저 그대로
그저 지금 너는 예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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