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둘, 겨울

뭉클 (Moonkle) 2016.09.27 7
까만 하늘 별빛 물결 사이로
밀려드는 옛 추억의 향기
보고 싶은 사람들
그들도 이렇게 날 추억할까

힘들었던 짝사랑의 시절도 
소홀해진 나와의 약속도
이제는 기억 속에 파묻혀 
흐릿하게만 남아 있네

흘러가버린 세월 속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남아서
무얼 기다리고 있나
흘려보내고 추억하고
후회하고 그리워하면서
살아가는 걸까

어느새 훌쩍
자라버린 우린
어른이란
이름표를 달고서
한 번도
상처받아보지 않았던 
여린 맘을 움켜쥐고
한 번 날아보려
발을 떼어보려 
아아아아
안간힘을 써 보지만

흘러가버린 세월 속에 
나 혼자만 덩그러니 남아서
무얼 기다리고 있나
흘려보내고 추억하고
후회하고 그리워하면서
살아가는 걸까

차가운 공기
동그란 달 아래로
비춰지는 오늘의 밤하늘
기억의 한 공간 속에
또다시 그리워질 소중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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