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물에 젖은 얼굴
떨리는 듯 희미한 웃음
문득 떠오르는
그대와의 마지막 추억
조금씩 보이는 건
젖은 너의 흰 가슴에 핀
나의 얼굴
하나 둘 다가와서 바라본다
우 떨리는 두 가슴은 위험해

떠오르는 소리 그리운 목소리
우 멀리서
너의 웃음소리 거리엔 눈물이
이야이야 

오늘 너를 흐린 날에
그리운 네 모습

그래 너무
먼 곳으로 가 버렸나
그럼 어때 이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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