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OVE

더블에스301 2016.12.08 35
너와 자주 가던 cafe
우연히 지나쳤어
아무렇지 않던 나
그게 조금 이상해
이게 당연한 걸까
시간이 지나설까
그렇게 사랑했는데
왜 아무렇지 않을까

잠들기 전 문득 네 생각에 
한참을 생각했어
그땐 어땠는지
너의 얼굴 너의 이름
다 그대로인데 
내가 왜 이러는지
어차피 끝난 사랑을

I remove you
이젠 널 지워버릴게
I remove you
네가 없던 것처럼
사랑했었나 착각할 만큼 
지금 난 I remove you

새벽 차가워진 공기
바람이 불어오면
마치 날 스쳐 지난 듯
넌 차갑고 난 굳었어

밤늦게 울리는 벨소리에 
기분이 이상해
핸드폰을 봤어
너의 얼굴 너의 이름
다 그대로인데 
나만 변해가는지
어차피 끝난 사랑을

I remove you
이젠 널 지워버릴게
I remove you
네가 없던 것처럼
사랑했었나 착각할 만큼 
지금 난 I remove you

널 내 맘속에 지우질 못하면
늘 반복되겠지
난 오늘도 널 지우려 노력해
조금도 남지 않게

I remove you
이젠 널 지워버릴게
I remove you
네가 없던 것처럼
사랑했었나 착각할 만큼
지금 난 I remove you

I remove you
더 이상 생각 안 할게
I remove you
우리 없던 것처럼
사랑했었나 착각할 만큼 
지금 난 I rem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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