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세사이불

자그마치 2016.12.29 9
새로 산 베개가 이상해
고개를 이리저리 영 불편해
엄마가 사다 준 극세사 이불
덮었다 걷어찼다 덮었다
뭔가 답답해

텔레비전 볼 수도 없지
안 방에 있네

그냥 자면 되는데
마땅히 할 것도 없는데
남들은 잘만 자는데
제때 자야 키가 크는데

새로 산 베개가 이상해
고개를 이리저리 영 불편해
엄마가 사다 준 극세사 이불
덮었다 걷어찼다 덮었다
덥디 덥다 답답해

오늘 밤도 다
오늘 잠도 모두 다
틀렸네

그냥 자면 되는데 마땅히
할 것도 없는데
남들은 잘만 자는데 낮잠 한숨
자지도 않았는데
시곈 두 시를 넘어가는데 이젠
나올 놈들도 없는데
남들은 잘만 자는데 제때 자야
키가 클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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