惡夢 (Nightmare)

ALE (에일) 2017.02.10 2
잠에 들 때면
습관처럼 널
안으려 해
손을 뻗어도
아무도 없어

새까맣고 움직일 수
없어 눈앞에 보이는 게
무서워도 눈을 감을 수
없어 어딘가에 달라붙은 듯이
하다가 어느 샌가 
떠있는 거 같아
손을 뻗어서
잡으려 해봐도
이상하게 다 흘러내려
항상 웃어주던 너의 얼굴도
점점 멀어지잖아

숨이 막히고 움직일 수 가없어
너 가 보이다 어느새 사라지길 
반복하는 것도
익숙해 지는 게 잠들었던 건지
눈을 감아 봐도 
너가 자꾸만 보여

볼을 꼬집어
꿈에서 깨려
아무리 움직여도
이상하게 아픈 거 같아
혹시 꿈이 아닐지도 몰라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는 널 안고 있을 수 있게
차라리 깨지 않았으면 해

숨이 막히고 움직일 수 가없어
너 가 보이다 어느새 사라지길 
반복하는 것도
익숙해 지는 게 잠들었던 건지
눈을 감아 봐도 
너가 자꾸만 보여

잠에 들 때면
습관처럼 널
안으려 해
손을 뻗어도
아무도 없어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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