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날개 (Vocal 윤아영)

Yushik Shin 2017.02.20 8
기다려줘, 다르하.

널 향해 화살을 당겨, 
조금씩 가까이.

끝없이 너의 온몸을 
검게 물들여, 
별이 되어.

우리를 이어줄 것만 같던 
나의 수많은 선택처럼.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이 
나를 꿈속에 가둬두네.

아무도 모르는 내 안의 그림자.
자꾸만 속에서 나를 삼켜만 가

하얗게 하얗게 까맣게 까맣게 
조금씩 조금씩 타들어 가.

* 
널 향해 화살을 당겨,
조금 더 가까이.

끝없이 너의 온몸을
검게 물들여,
별이 되어.

반쪽짜리 내 날개로도 
언젠가 날아볼 수 있을까.

하늘을 가르는 화살처럼,
작게 빛나는 별이 되어.

아무도 모르는 내 안의 그림자.
자꾸만 속에서 나를 삼켜만 가.

하얗게 하얗게 까맣게 까맣게 
조금씩 조금씩 타들어 가.

*
널 향해 화살을 당겨, 
조금 더 가까이.

끝없이 너의 온몸을 
검게 물들여.

별이 되어,
별이 되어.

**
널 지나 끝없이 날아
그곳에 닿아.

반쪽의 날개를 대신해 
하늘을 타고서. 

끝없이 날아,
바다를 건너.

끝없이 날아,
저 산을 건너.

별이 되어,
하늘이 되어, 
별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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