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로만 남은 시간들 (Feat. 예빈)

노블레스 (Noblesse) 2017.02.23 20
수많은 질문의 
답변들 들을 수 없어 
알아 나도 꽤 많은 시간 동안 
생각했어 갈라진 
손가락 끄트머리 
마디마디마다 니가 사나 봐 
아직은 그런가 봐 
가끔은 생각나 
내 아픈 손가락 넌
내가 잡지 못한 
너무 커다란 나뭇가지 너무 
자라버린 품지 못한 나무 
그래서 태워버린 
그렇게 사라져버린 숲 
가늠할 수 없는 지금 
너의 모습 웃고 있길 바래 
나는 웃는 법을 잊어버렸어 
나란히 서 있던 우리 
너무 멀리 왔지 
까마득한 옛날얘기 

이게 뭐라고 니가 생각나 
이게 뭐라고 자꾸 떠올라
난 뭐 때문에 질문만 가득해 
답이 없어 매일 하나둘씩 늘어가
	   
우린 얼마나 사랑했을까? 
서롤 얼마나 알았었을까?
이게 최선일까? 
노력해본 적은 있었나?
지나친 이해였을까? 
아니면 오해였을까?
온통 물음표로만 남은 
우리시간들... 

그렇게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우리 
그렇게 다른 공간 
서로 다른 우리 
다름을 인정했더라면 
그렇게 다름을 공유했더라면 
다른 곳 아닌 
같은 곳에 서있겠지 그렇게 
많은 것을 함께했겠지 
모든 건 시간 흐른 뒤에
알게 되는 거지 알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어른이 되고 다시 
애가 되는 거지
어른 애라 그러더라 쎈 척하며
다 잊은 척 죽은 듯이 살다가 
애꿎은 세상을 탓해 
남 탓하던 그 버릇도 
여전해 모르겠어 도저히 

이게 뭐라고 니가 생각나 
이게 뭐라고 자꾸 떠올라
난 뭐 때문에 질문만 가득해 
답이 없어 매일 하나둘씩 늘어가

우린 얼마나 사랑했을까? 
서롤 얼마나 알았었을까?
이게 최선일까? 
노력해본 적은 있었나?
지나친 이해였을까? 
아니면 오해였을까?
온통 물음표로만 
남은 우리시간들... 

왜 자꾸만 거꾸로 갔을까 
그렇게 같은 시간 
서로 다른 우리
왜 자꾸만 거꾸로 갔을까 
그렇게 다른 공간 
서로 다른 우리

그리워하는 법도 서로 다르겠지 
그때를 추억하는 법도 
서로 다르겠지
아무리 멀리 왔다 해도 
서롤 맴돌았나 봐 지구 반대편 
그곳에서 한발치 떨어져서 
꿈을 꾼 게 아니라고 절대 
우리가 나눈 얘기들은 절대 
거짓이 아닌 진심이였을까?
끝까지 물음표로만 남은 
우리 이야기들

우린 얼마나 그리워할까? 
서롤 얼마나 잊고 살아갈까?
아직 아닌 걸까? 
자고 나면 흐릿해질까?
사랑을 하긴 했을까? 
집착은 아니였을까?
온통 물음표로만 
남은 우리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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