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창가에 앉아 (With 목원제 of Reddish Blue)

너와 나의 21세기 2017.03.07 6
밤, 고요한
달빛의 숨결이 빛나는
너와 나의 두 손엔
별빛 한줌이 스러지고

창밖엔 아득히
우주의 속삭임
코끝을 스치는
명왕성의 풀냄새

깊은 구름이 나를 덮어도
짙은 눈물이 그댈 적셔도

오래된 내 창가에
앉는다면
다시 노래를 불러주며

이대로 내 눈을
가득 채운 널 보며
니 눈동자 속에
날 채워가는 밤

깊은 구름이 나를 덮어도
짙은 눈물이 그댈 적셔도

오래된 내 창가에
앉는다면
다시 노래를 불러주며

이대로 내 눈을
가득 채운 널 보며
니 눈동자 속에
날 채워가는

밤, 고요한
달빛의 숨결이 빛나는
너와 나의 두 손엔
별빛 한줌이 스러지고

창밖엔 아득히
우주의 속삭임
코끝을 스치는
명왕성의 풀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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