섣달,그믐 (Prod. by Milo)

FIC (픽) 2017.04.11 2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달 없는 밤
길을 잃고 헤매는 내 사랑아
달랠 길이 없어 입에 삼켜 넣으니
온몸 가득 널리 퍼져나가네
쏜살 같이
 
밤이 깊었으니 내 손가락을 물어요
밤이 깊었으니 내 손가락을 물어요
 
그대 마른 마음에 파란 물이 흐르면
그댄 훨훨 날아가나요
산들산들 불어오는 노래를 들으면
새카만 밤도 환해지나요
 
밤이 깊었으니 내 손가락을 물어요
밤이 깊었으니 내 손가락을 물어요
 
밤은 점점 깊어져 가는데
그댄 지금 뭘 하고 있나요
내 손가락을 물어요
이 밤이 가기 전에
 
밤이 깊었으니 내 손가락을 물어요
밤이 깊었으니 내 손가락을 물어요
마음이 떠나가도
입술을 떼지 말아요
해가 떠올라도 입술을 떼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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