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ond Date

슈가볼 (Sugarbowl) 2017.04.24 86
내 고백을 받아준 
네가 아직 믿기지 않아
들뜬 맘으로 널 만나러 가는 날
서투른 데이트 
문을 연지도 모르고 와서
한참 또 찾아봐 왜 난

네게 다 해줄 것 처럼 했지만 
왜 다 어색하고 실수만 해 
우리 둘 사랑은 
그림이 될 거라 믿었는데
난 왜 널 두고도 완성을 못해 

한 눈에 맘에 들진 않겠지만
꿈꿔왔던 시작도 아니겠지만 
손에 가득 잡히는 행복과
두 눈에 보이는 
사랑을 난 네게 줄게

익숙한 곳으로 널 데려갈래
술 한 잔 하면서 좀 편해질래
웃는 네 얼굴을 보는데
점점 왜 눈이 풀려 난

네게 다 해줄 것 처럼 했지만 
왜 다 어색하고 실수만 해 
우리 둘 사랑은 
그림이 될 거라 믿었는데
난 왜 널 두고도 완성을 못해 

한 눈에 맘에 들진 않겠지만
꿈꿔왔던 시작도 아니겠지만 
손에 가득 잡히는 행복과
두 눈에 보이는 
사랑을 난 네게 줄게

살짝 또 두려워 
어설픈 나 때문에
없던 일 처럼 하자고 하면
난 어떻게 이렇게 바보처럼 
널 보낼 수 없을 것 같은데

한 눈에 맘에 들진 않겠지만
꿈꿔왔던 시작도 아니겠지만 
손에 가득 잡히는 행복과
두 눈에 보이는 사랑을 
난 네게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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