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Positive (Feat. 최보미)

일공육공 (1060) 2017.04.26 8
어릴 때부터 나는
부정적인 애였지
좀 더 많은 사랑이 필요했었지
그렇지만 난 부끄러웠어.
그런 관심이.
건방지게 말했어.
그냥 가던 길 가시길.
상담사 아줌마들은 날 몰라
날 그저 불쌍한 눈으로만
쳐다보잖아
내가 원한 건 그까짓
동정표가 아냐
솔직히 말해서 "돈".
그거 하나.
하지만 어렸던 그때의
나도 어렴풋이
알고 있긴 했었나 봐. 만약에 우리
집에 돈이 많았어도
욕심을 또 냈겠지
엄마는 이미 떠나간 아빠 탓을
또 했겠지
예전엔 아빠를 제일
나쁜 사람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흐른 뒤에 보니까
다 부질없는 거더라고
계속 원망하고 있어 봤자
달라지는 건 없더라고

그러니 너는 그러지 마
혼자서 이겨 내는 게 힘들겠지만
나처럼 후회를 반복하지 마
지나고 나면 다 괜찮을 거야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누군갈 행복하게 해준다는 건
나에겐 너무 어려워
그저 돈 벌어서
맛있는 걸 사주는 것밖엔 못해
왜냐면 난 그게 다 야.
사랑에 대해 배운게.
아빠의 빈자리 때문에 몇 배나
더 애쓰신 엄마에게
죄송한 말이지만
나 여자한테 잘 못해.
노력을 해봐도 서로가
너무 힘들어
계속되는 문제들에
나도 이젠 지쳐서
점점 떨어지는 자신감에
나 결혼 안 할 거라고
또 못을 박지
상대 역시 나만큼이나
소중하기에
미안하단 말로 또 마무리하네
모든 게 내 탓은
아니어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줬으니
벌 받아 마땅하지
힘들지만 내려놓을 수 없는 짐.
또 한 사람. 지나간 후에는
더 무거워지겠지

그러니 너는 그러지 마
혼자서 이겨 내는 게 힘들겠지만
나처럼 후회를 반복하지 마
지나고 나면 다 괜찮을 거야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살아온 날들이 내겐
너무 익숙해져 버려
새로운 시절들이 너무 낯설어서
힘들게 견뎌온 나날들이니까
조금 더 견뎌야 할 숙제니까

여전히 모르겠어
산다는 게 뭔지
상처받을 땐 조금은
알 것 같더니.
또 사랑 받을 땐
다 잊어버릴 것 같다가
뒤통수 한 대 더 맞고
마음의 문을 닫지.
진심으로 너무 싫어. 일 하는 거.
쌍욕 먹어가며 고생하고
내가 갖는 건
낼 거 다 내고 겨우 남는
몇만 원이 전부인데
살 맛이 나겠냐 만약 너라면?
나도 사람이야. 힘들면
지쳐 쓰러져
맞으면 부러지고 심한 말엔
멘탈 부숴져.
내게 무조건 할 수 있다고만
말 하지 말고
할 만큼 했다
 고생했다고 말해줘
가끔은 나도 전부
놔버리고 싶어
널 이해할 수 있어 너의
그런 마음은 당연해
당장 너의 옆에 누가 없어도
우울해 마.
그건 "항상"이 아닌
"잠깐"이란 걸
꼭 기억해

그러니 너는 그러지 마
혼자서 이겨 내는 게
힘들겠지만
나처럼 후회를 반복하지 마
지나고 나면 다 괜찮을 거야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밤이 길어도 새벽은 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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