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세다

Lua 2017.05.31 11
밤하늘을 걷다가
그대 생각이 나서
나무 벤치에 앉아
그대로 멈추어서
혹시라도 깜빡이는 눈에
하나의 별도 놓칠까봐 천천히 
손가락을 대고 세었네요.
이 밤을 새웠어요.

우 우우 -
우 우우우 -
우 우우 -
우 우우우 -

푸른 밤의 별들도
그대 생각이 나서
길을 걷던 그대가
그대로 멈추어서
혹시라도 예쁜
그 두 눈에
하나의 별빛을
담아줄까 천천히
반짝이며 그대를 비추네요.
이 밤을... 음 -

우 우우 -
우 우우우 -
(Shining Stars)
우 우우 -
(Starry Night)
우 우우우 -

하는 수 없이 나
한 움큼 쏟아져 버린
그대 모습에
모든 별을 잃었지만
그대를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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