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비관으로

김각성 (kim kak sung) 2017.07.12 46
해 나오는 공휴일엔
꼭 마침 싸워
둘이 가는 공원 뒤엔
또 같이 다녀
늘어나는 공허에는
꼭 물 같은 소주에 벤
길어지는 이야기는
꼭 x 같은 소란으로
외로움은 고양이의 털 쌓인
좁은 방안에
걸어놓는 뭐든 위에
털 묻은 걸
온종일 뜯어내
작은 엘리베이터같이 탄
작은 꼬마엔 조용해
걸어가며
노래하는 걸이 마냥 보내
아는 것이 다 그런 걸
보이는 게 다 그런 놈
왜 작은 거로 끝내
울어버리나 왜
가벼운 걸음을
옮기질 못한 사람
꽤 다른 놈 보고
죽여버릴 것
같은 맘이 새록새록 또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