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어렸을 때 철부지
그때 시절엔 너무도 싫어했어
비 오는 날의
나의 하룬 길었는데
길고도 길었던
십 대 시절이 지나곤
뭐 괜찮은 거 같에
비 오는 날이면
침대에 기대어 집에서 쉴래
익숙하게 리모컨을 집어
TV를 킨 채
여유를 느낄래
무지개는 뜰 테니까
비가 그친 뒤엔 금방
좋아질 테니까 Re-vibe
급속히 기온이 떨어지네
외로움이 손짓해
내 속에 Joy는
점점 멀어질 때
SNS에 친구들이
예쁘게 올려낸
사진들과 소통해
Let me get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또 외로움이 손짓할 때
애꿎은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해
Get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또 위로가 필요할 땐
빗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캔맥주 마시면 돼
나 어렸을 땐 하루가 참
길었는데 비 올 땐
꼬마도 자랐 나봐
이젠 기다려져 7월엔
장마가 올 거라는
뉴스를 듣고
새까만 밤 내리는
빌 생각 하다
떨리는 맘에 잠들어
기다려져 하루 종일 럭키 해
기분은 Up돼
카페인 잔뜩 섭취한 듯해
비 내릴 땐 안 잘래
새벽에 빗소리 너무 좋아
날 차갑게 적셔와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할래
갑자기 기운이 떨어지네
외로움이 날 또 부르네
오늘 또 심술 부리네
SNS에 친구들이 태그 해낸
웃고 있는 내 모습은 어색해
Let me take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또 외로움이 손짓할 때
애꿎은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해
Get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또 위로가 필요할 땐
빗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캔맥주 마시면 돼
캔맥주를 다 마시고
잠들었던 순간
들려오는 빗소리에 잠 못 들고
중간에 깨 버렸어 난
오늘도 못 잘 것 같아
내리는 빗소리가 좋아
못 잘 것 같아
금방이라도 멈출 것 같은
이 비가 내 맘에 새는듯 해
날 적셔 놓고 노래를 부르네
살짝 쿵 취한 내 마음에
노크해 들어와
내 손을 잡고 춤추네
Get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또 외로움이 손짓할 때
애꿎은 핸드폰 만지작
만지작 만지작해
Get away get away
get away get away
또 위로가 필요할 땐
빗소리를 들으며
시원한 캔맥주 마시면 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