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

신해경 2017.07.28 130
수년째 밤을 헤매어도
나를 품어줄 별을 찾을 순 없어
나의 행성을 떠나려고 해도
어떤 슬픔이 내게 허락지 않아

몇 번째 내게 돼 물어도
난 나에게 떠날 수는 없어
너의 행성이 내게 충돌해도
나의 슬픔이 다시 원하지 않아

아주 오랜 날 그대가
나를 떠날 때
그댈 잃을 때
나를 떠난 그대가 보여
내가 보낸 그대가 보여

수년째 밤을 헤매어도
나를 품어줄 별을 찾을 순 없어
나의 행성을 떠나려고 해도
어떤 슬픔이 내게 허락지 않아

나를 돌아봐 그대야
나는 떠날게
그댈 안을래
아.

그댄 어디 
아주 멀리 있어요.
그댄 내게
언젠가 다시 봐요.
그대와 나 우주를 유영해 
서로 미워질 때까지
그때까지 그때까지

나를 떠난 그대가 보여
내가 보낸 그대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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