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심혜진 2017.07.31 49
현관문 너머로 들리는
무거운 발걸음
반갑게 인사하지만
느낄 수 있어
처진 어깨 지친 목소리
우리 아버지
오늘도 많이 힘들었지

아프지 마 아직 뭐하나
해 드린 거 하나 없는데
제발 아프지 마
늙지도 마요 
Please be with me always

한번도 내색한 적 없었던
그대의 외로움
이제야 알았지만
돌릴 수 없어
지나가버린 세월 속의
우리 아버지
그동안 많이 외로웠지

아프지 마 아직 뭐하나
해 드린 거 하나 없는데
제발 아프지 마
늙지도 마요 
Please be with me always

늘 같은 새벽, 똑같은 시간
일 나가시는
당신의 뒷모습이
오늘 더욱 쓸쓸해 보여
눈물이 나요
사랑해요 아빠

아프지 마 아직 뭐하나
해 드린 거 하나 없는데
제발 아프지 마
늙지도 마요 
Please be with me always

아프지 마 아직 뭐하나
해 드린 거 하나 없는데
제발 아프지 마
늙지도 마요 
Please be with me al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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