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cafe엔
청순가련한 알바가 일을 해
남자 손님이
많기는 하지만 상관없어
우리 둘의 관계가
확실해질 날이야
그녀 맘은 모르지만 오늘
내 맘을 전할 거니까
또 자연스레 찾아가
그녀도 내가 맘에 드나 봐
주문하시겠냐가 아닌
특별한 인살해
어서 오세요 기다렸다는 듯
커피나 마시려고
온 그냥 손님이 아니야
어제도 우리 여기서
만났던 거 알아? Counter
시력이 안 좋아
맘에 드는 게 아냐
나 라식 해서 나 눈알
(개좋아)
부담 갖지 말아
나 너를 해치지 않아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눈 감아봐)
어때 그려지지 않아?
커피 아닌 널 주문
그래 닥치고 주문이나 할까
yeah 형아닌
다른 남잔 안 어울려
얼른 대학교 때의
머리를 굴려서
저 여자랑 빨리 약속을 잡아
근처에 학여울역이라도
같이 가봐
내가 보기엔
저 여자도 관심이 있어
형 올 때마다
달달한 미솔 지었어
됐어 각이 나와 이제
가서 만나잔 듯
말하면 돌아올 답변은 굿!
좀 어젠 갑작스런
경황이 좀 있었지
주변에 사람이 많아서겠지
귀엽기는
이 시간엔
손님이 없을 시간이니까
좁은 공간에 음악과
우리 밖에 없을 테니까
또 조심스레 찾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나 봐
수줍은 듯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네
욕하는 소린
기분 탓이겠지 (아우!)
부담 갖지 말아
나 너를 해치지 않아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눈 감아봐)
어때 그려지지 않아?
커피 아닌 널 주문
그래 닥치고 주문이나 할까
하나도 끌리지 않아
그랬는데 자꾸만
생각나고 보고 싶어
정들었나 봐
부담 갖지 말아
나 너를 해치지 않아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어때 그려지지 않아?
커피 아닌 널 주문
그래 닥치고 데이트나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