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zzle

Smiles of a Summer Night 2017.08.30 12
침대 위를 뒤척이며
나는 돌아다녔네
이불 밖을 삐져나온 발은
시렵기만 해

쉴새 없이 터져대는
텔레비전 소음은
유일한 나의 친한
친구가 되어주었어 

네가 떠나고 남은 시간은
고스란히 한없이
여백으로 남아
아무것도 난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있네

너와 함께 하기 전엔
뭔가 했었던 것 같은데 
이젠 모든 것이 재미없고
시시해 보이기만 해
더 이상 잠도 오질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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